평창 참가 북한 대표단 지원 위한 ‘정부합동지원단’ 구성

통일부, 문체부, 평창조직위 등 참여, 4팀 20여 명 규모로 1월 16일 업무 시작

2018-01-16     서정필 기자

정부는 지난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원단은 통일부(장관 조명균)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기획총괄팀, 대회운영팀, 행사지원팀, 대외협력팀 등 4개 팀 20여 명의 인원으로 편성되며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안에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를 시작한다.

이 지원단은 올림픽 개막 전까지는 ▲ 부처·기관 간의 업무 협의, ▲ 북한 대표단의 활동 및 행사 지원, ▲ 홍보 업무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북한 대표단 방문 이후에는 ‘정부합동관리단’으로 확대·개편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 규정 및 관례, 남북 간 합의 등에 따라 북한 대표단의 체류 기간 동안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이번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