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럽한인총연합회 남창규 회장

2018-01-02     편집국

존경하는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 여러분, 25만 유럽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남창규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두고 혹자는 화살처럼 빠르다 했습니다.

새해가 밝았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자락을 지나 2018년 무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인간의 수호 동물이자 반려동물인 개는 항상 인간과 공존했고 동행하며 맡은 일에 충실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일에 충실해 성공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7년 우리 조국은 그야말로 격동과 격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혼란과 혼돈도 있었지만 차근차근 뒤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개선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2018년 한 해는 국민과 나라, 나라와 국민이 차근차근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공존과 아름다운 동행이 이뤄지길 소망해 봅니다.

지난해 우리 유럽한인총연합회의 가장 반갑고 기쁜 일은 영국 한인회가 긴 분규를 청산하고 하나로 통합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단합하고 화합해서 영국 한인사회를 크게 발전시키시리라 확신합니다. 이로 인해 유럽 한인회는 분규 없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한인총연합회는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월에 시칠리아에서 상임이사회 및 시칠리아 관광청과의 경제포럼을 시작으로 3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차세대 웅변대회를, 6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인차세대 체육대회 및 차세대 만남의 장을 통해 네트워크의 기초를 놓아주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계기로 각 국가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가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들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독일 등의 나라에서 시작된 활동이 유럽 전 국가로 확대되어 우리가 바라는 하나의 유럽 차세대 커뮤니티가 만들어져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유럽 한인사회를 으뜸으로 이끌어 가는 인재들이 많이 나오리라고 확신합니다.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전 2박3일간의 임원진 워크숍은 서로 간의 친목과 유익한 강의를 통해 임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으로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의 중책을 맡아 대회를 치르는 동안 참석해주신 유럽 회장들과 임원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금년 3월 16일 정기총회에서는 새 회장을 선출합니다. 임원님들 전원이 참석해주셔서 유럽한인사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훌륭한 회장을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원진 여러분! 25만 유럽 한인동포 여러분! 여러분과 온 가족이 다 함께 건강하신 가운데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사업 또한 번창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아침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남창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