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몽골한인회 국중렬 회장

2018-01-02     편집국

사랑하고 존경하는 몽골 한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찬란한 태양과 함께 희망 가득한 무술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무술년 새해,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 위에 크고 넘치는 축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 한인 동포사회는 크고 작은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일도 있었고, 슬픔과 어려움을 나누어야만 했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던 일들도 있었고,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든 일들을 뒤로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새해 벽두,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의 꽃 동계올림픽이 개최됩니다. 계층과 지역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는 국민적 행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평화 증진과 인류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지속해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이끌어 내 명실상부한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인류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기원합니다.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하면서 한인회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변화의 약속’ 과 ‘실천계획’을 세우면서 온 몸으로 주인을 살려낸 전북 임실군에 전해져 내려오는 <오수의 견>을 생각했습니다. 2018년, 오직 충직함으로 한인회 임원 및 집행부와 자문위원, 운영위원들의 의견과 각계각층의 고견을 모아 동포사회의 틀과 질을 바뀌는 소중한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몽골 내에서 한국과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정립하는 한인회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인회관 건립, 한글학교 육성, 박람회 개최 등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동포 2세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몽골한인상공회의소, 선교사협의회, 다문화가정회, 한인여성회, 외식업협회 등 동포직능단체 및 친목, 취미, 스포츠 등 동우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 독려하여 몇 명의 소수 한인 행사가 아닌 몽골 동포사회 전체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한인 동포들의 참여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공관과의 협력에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몽골 내 각계 기관 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몽골 내에서 한국과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수고하고 헌신하신 오송 대사님을 비롯한 공관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오송 대사님은 부임하신 이후 몽골 22개 아이막 전역을 누비며 한국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일에 지속하고 계시며 특히,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활동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을 찾아가 위로와 격려를 통하여 새롭게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몽골한인상공회의소, 선교사협의회, 다문화가정회, 한인여성회, 외식업협회 등 직능단체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 그리고 동우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수고와 협력으로 한인회가 움직여지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활동을 위해 존속한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지난해에도 그랬던 것처럼 2018년에도 여러분들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한인회가 운영되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저는 평소 한인회장의 직무는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힘과 지혜를 모으고, 그 일을 한인 동포들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무술년 새해, 살맛나는 한인 동포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포 여러분과 함께 일하겠습니다. 한인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되겠습니다.

이제 동포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잔소리가 필요합니다. 더욱 관심과 사랑을 가지시고 찾아오셔서 격려와 충고를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한인회 임직원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동포 여러분을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서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길 원하며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무술년 새해 원단
몽골한인회장 국중열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