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2017 한인 송년의 밤…300여 교민과 함께

한인회, 로힝야족 구호성금 모금 등 활동보고와 케이팝 공연으로 한 해 마무리

2017-12-20     서정필 기자

 방글라데시 한인회(회장 김항진)는 2017년 한 해 한인회 활동을 정리하는 ‘방글라데시 한인 송년의밤’을 12월 15일 다카 소재 래디슨 블루 다카 워터 가든에서 개최했다.  


김항진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여름 수도 다카 외교가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위축된 우리 교민사회가 다시 활기를 찾고 교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행사가 되도록 오랫동안 정성스레 준비한 행사”라며 “교민 여러분들이 뜨겁게 호응해 주셔서 보람을 느끼며 찾아주신 교민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안성두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를 마련한 한인회에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교민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진혁 한인회 사무국장이 로힝야족 구호 성금 및 구호금 모금 활동과 한인학교 지원 등 한인회 활동을 보고했고 한인사회를 위해 힘써준 이들에 대한 감사패(윤희, 김귀천, 송치호, 최규환)와 공로상(김종원) 수여도 진행됐다.
 

동방기획 공연팀 무대를 시작으로 교민들의 장기자랑과 케이팝 경연대회, 경품 추첨 등 행사가 이어져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교민들은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송년의 밤은 한국대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섬유회, 상사협의회, 투자자협의회 등이 후원했으며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