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무도관 모쉬 관장에게 대통령 포장 수여
태권도 보급 공로 인정... ‘2017 비엔나 태권도 페스티벌’서 신동익 대사가 전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부서로 된 문재인 대통령 포장증에는 노베르프 모쉬 비엔나 무도관 관장이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므로 포장을 수여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모쉬 박사는 태권도 대회 개최와 제자 양성을 통해 비엔나 태권도 협회와 오스트리아 태권도 협회를 창설,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두 협회의 명예회장으로 있으며, 오랫동안 8단을 보유하다, 지난 6월 대한민국 국기원에서 정식 승단심사를 거쳐 9단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그는 의학박사로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부회장인 강유송 박사와 일찍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또한, 신 대사는 내년 2월에 한국에서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서, “스키를 비롯한 동계체육이 널리 보급된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12월 15일 오후 6시 비엔나 뮤직페라인에서 열릴 첼리스트 정명화 등의 한국평창올림픽 홍보 콘서트를 비롯한 많은 행사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합동으로 열리고 있는 것을 소개해,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요망했다.
태권도 페스티벌에는 정종완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과 이덕호 부회장, 이영실 홍보이사, 김정호 사무총장, 송광웅 동 상임고문 부부, 전 한인연합회장 박부식 박사 부부, 김종기 상임고문과 최차남 한인여성간호협회장, 최춘례 국제부인회장, 이광배 전한인연합회장 겸 태권도 9단 유단자 등을 비롯, 500여 명의 오스트리아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태권도 경기와 승단대회 외에 여러 나라의 대표단 시범과 한인동포들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문화공연에서는 ‘2017년 전 오스트리아 K-Pop대회’ 우승팀 ‘STB’, ‘2016년도 전 헝가리 K-Pop대회’ 우승팀 ‘4-DIVA’의 케이팝 댄스 공연과 비엔나 여성사물놀이패, 비엔나 ‘예인’ 전통무용단의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 등이 관중들의 박수갈채 속에서 진행됐다. 부채춤과 사물놀이에는 베로니카 김, 강유송, 명경아, 허영애, 최미정, 장매화 씨 등이 참가, 한국전통예술의 우수성을 관객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