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2017 한·일 문화교류 행사’ 개최

일본 학생 초대해 태권도와 떡을 주제로 한국 문화 체험시간 가져

2017-11-14     정소영 기자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11월 8일 도담관에서 ‘2017 한일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일본학교 학생 43명을 초대해 ‘태권도와 떡’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일본학생들이 낯선 한국 문화를 보다 정확하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태권도와 떡’에 대한 발표 자료를 만들어 영어로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출중한 태권도 실력을 지닌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여 일본학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또 일본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태권도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인절미 떡 만들기 체험시간에는 한국 떡과 일본 떡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장점을 알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의미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친숙하지만 정확하게 몰랐던 우리 문화에 대해 배우고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이웃국가인 일본의 또래 학생들과 서로 자국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야기하며 소통해 봄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