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제3회 오사카한국영화제’ 개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일본 최초 개봉작품 상영 및 안성기 특별전 마련해

2017-11-13     유소영 기자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오사카시에 위치한 나렛지시어터(Knowledge Theater)에서‘제3회 오사카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더 테이블>이 선정됐는데 일본에서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 상영되는 것이다. 

또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남매들 앞에 갑자기 막내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그래, 가족>도 일본에서는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오사카한국영화제의 특별 이벤트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배우 안성기 씨의 특별전이 마련돼, <라디오 스타>를 비롯한 <사냥>, <축제> 3작품을 상영하며, 26일에는 배우 안성기 씨가 직접 영화제에 참석하여 <라디오 스타>의 상영회 후 일본 관객들과의 만남이 이루어 질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오사카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는 ‘명배우 안성기 회고전’을 개최해,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출연한 130여 편의 작품 중 약 40여 편의 포스터를 전시해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인 안성기 씨를 통해 한국영화가 걸어온 역사를 소개하는 유익한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영화제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홍보하기 위해 스포츠영화 <국가대표>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영화제가 진행되는 행사장에는 올림픽 홍보부스를 설치해 평창올림픽·패럴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참가하여 영화제를 찾은 현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