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들고 거리 나선 미얀마 한인청소년들

미얀마 주니어평통 회원들 ‘클린 업(Clean Up)’ 활동…양곤 깐도지 공원 청소

2017-11-13     서정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미얀마지회(지회장 전성호) 산하 주니어 평통 소속 학생들은 11월 11일 양곤 깐도지 공원을 청소하는 ‘클린 업(Clean Up)’ 활동을 했다.

미얀마지회 위원들과 학생들의 부모님 그리고 미얀마 청년 4명 등 40명이 동참한 이 날 활동은 미얀마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써 미얀마의 거리와 공원을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 준비를 담당한 주니어민주평통 소속 최우성 회장과 김현지 간사는 “행사를 통해 한국을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알리면서 봉사도 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성호 지회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여 실시한다는 점을 먼저 칭찬하고 싶고, 미래 통일 한국의 주역이 될 사람이 주니어들”이라며 “가족간의 사랑이 통일 만들기 첫번째 단계이므로 앞으로 부모와도 함께 하는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하였다.
 

행사에 함께한 김민우 학생의 어머니 박신영 씨는 “양곤 거리 청소 상태가 좋지 않아 깨끗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직접 청소하고 나니 마음까지 깨끗해진 것 같고 아이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동우 학생 어머니 임주연 씨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보니 양곤의 거리도 서울의 가로수길 못지않게 예쁜 것을 알았다”며 “이런 주니어평통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