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몽골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 개최

1호 학당 세워진 몽골에서 지난 10년 돌아보고 미래 발전 다짐

2017-11-10     서정필 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11월 10일 오후 몽골 울란바토르 더 코퍼레이트호텔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제1호 학당이 문을 연 몽골지역에서 열려 더욱 뜻 깊었던 이번 기념식에는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오송 주몽골대한민국대사, 남기영 국제울란바토르대학교 총장, 어 치르후야크 몽골국립종합대학교 부총장, 이상규 경북대 교수(전 국립국어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상규 교수의 ‘한국어 세계화 방향’을 주제 특별 강연에 이어 세종학당의 10년 발자취 영상 상영, 운영 현황 사례 및 역대 수료생 대표 소감 발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첫 세종학당 설립 및 운영에 공로가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기념패 전달식도 있었다.
 

송향근 재단 이사장은 “세종학당이 몽골에서 처음 출범해 전 세계로 확대된 데에는 특별한 상징과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세종학당이 한국어로 소통하고 한국문화로 어울릴 수 있는 세계 속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세종학당은 2007년 국제울란바토르대학교에 처음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중국·미국 등 3개국 13개소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학당은 현재 몽골 3개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는 54개국 17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