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서 한인·중국인 함께 문화교류 잔치

시안한인(상)회, 김치담그기 운동회 함께 하며 우의 다져…“앞으로 정례화 하기로”

2017-11-10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섬서성 시안 한인(상)회(회장 강승익)는 11월5일 시안에 위치한 삼현유기농 농장에서 한중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시안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한국인 16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농장 견학 (밭, 승마장, 유산균 생산 공장), ▲야외 체육활동 (줄다리기, 2인3각 달리기, 꼬리잡기), ▲오찬 (한식 및 쌈 싸먹는 법 소개), ▲전통문화용품(한복 3세트) 전달, ▲김치 담그기, ▲농장 수확체험 (당근, 파, 고구마 등), ▲경품추첨 (유기농채소 증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한복 체험도 진행됐다.
 

강승익 한인(상)회장은 “시안에 사는 한국교민과 중국인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서로 더욱 친해지길 바라고 나아가 한중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지고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런 노력이 민간 외교 대사 역할로써 한중 양국 관계를 보다 돈독하고 발전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국 시안총영사는 “한국교민 뿐 아니라 중국인 가족들이 많이 참여하여 기쁘다”며 “김치 담그기 행사에 체육활동,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한중 우호를 다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후원하고 삼현유기농 농장이 협찬한 이 행사에는 시안한인(상)회 김승환 부회장, 이헌재 부회장, 최연실 홍보위원장, 양영치 대외협력위원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시안한인(상)회는 이 행사를 앞으로 정기행사로 정례화하여 한중 양국민의 뜻깊은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중문화교류 행사는  시안 지역 방송국 중 하나인 시안 1TV가 직접 취재해 50분을 할애해 방송을 내보낼 정도로 반응이 좋았으며, 사드 갈등이 풀리는 분위기 속에서 개최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