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독서의 계절 맞아 ‘지혜의 숲’으로 바뀐다

10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 개최

2017-10-16     서정필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창덕궁 후원에 지혜의 숲이 만들어진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은 10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행사를 연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창덕궁 후원은 독서 공간으로 개방된다. 관리소 측은 후원의 정자인 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 시와 수필, 어린이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비치할 예정이다.

행사기간동안 창덕궁 후원은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된다. 관리소 측은 후원에 있는 정자인 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 시와 수필, 어린이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갖다 놓을 계획이다.
 

또 회당 입장 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200여 명으로 늘리고 안내해설사의 인솔 없이 궁 이 곳 저 곳을 둘러볼 수도 있다. 또 행사기간 중 각종 문화행사로 준비된다. 조경 전문가들의 해설을 들으며 후원을 이해할 수 있는 ‘전통조경 전문가가 들려주는 궁궐 정원, 후원’과 ‘후원에서 만나는 다섯 명의 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에 참석을 원하는 경우 창덕궁 홈페이지(https://www.cdg.go.kr)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궁 입장료는 별도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온 사람들이 쪽빛 가을 하늘 아래 물들어 가는 후원의 나무들을 병풍 삼아 왕실의 옛 공간에 머물며 독서로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