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한인회 '한가위 잔치' 마당 열려

한인단체와 온 가족들이 함께…현지 학생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에 박수갈채

2017-09-28     서정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한인회(회장 황세진)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2017 한가위 잔치마당’이 9월 23일 요하네스버그 미드랜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주남아공 대사관, 지상사 협의회, 종교 기관 등 많은 현지 한인단체들이 함께 한 이 행사에는 특히 멀리 러스텐버그 라마코카 지역에서 온 50여 명의 남아공 현지 학생들이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주최 측은 어린이들을 위한 참가 선물로 파우치, 물감, 색연필 등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가 함께 하는 게임도 진행하는 등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준비했다. 또 김밥, 스낵, 핫도그, 전통주 등 간단한 먹거리 장터도 열려 한층 잔치 분위기를 돋웠다.

한 참가자는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가까이 살아도 자주 만나기 힘든 게 현실인데 이번 행사로 오랜만에 긴장을 풀고 함께 어우러진 즐거운 한 나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12월 2일 송년의 밤에서 다시 한 번 교민들이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두 달 후에도 교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