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여성 75.9%, 남성 74.7%…연령대 별로는 20~24세가 81.8%로 최고

2017-09-06     서정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가 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투표 신고 신청인 수와 투표율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9월 6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고 신청인 성별 비율과 투표율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신고 신청인 수가 가장 많은 대륙은 아시아였고 투표율이 가장 높은 대륙은 아프리카였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신고·신청인 수는 총 294,628명이며, 남녀 구성비는 남자 47.4%(139,787명), 여자 52.6%(154,841명)로 여자가 더 많다.
 

신고·신청인의 연령별 비율은 20대(27.8%), 30대(25.8%), 40대(24.0%), 50대(11.1%), 60대(5.5%), 70대(3.2%), 80대 이상(1.3%), 19세(1.3%)의 순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3.0%(97,215명), 경기가 25.3%(74,398명)으로 두 지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륙별 분포를 보면 아시아가 48.8%(143,88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미주가 32.3%(95,083명), 유럽 14.5%(42,603명)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2%), 중국(14.9%), 일본(12.9%) 순서로 신고·신청인이 많았다. 우리 국민이 재외투표를 신고·신청한 국가는 모두 117개 국이다.
 

재외투표 신고·신청인 중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22만 1973명으로, 전체 투표율은 75.3%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75.9%)이 남성(74.7%)보다 1.2%p 높았다.
 

연령대 별로 보면 20~24세가 81.8%로 가장 높고 80세 이상이 30.3%로 가장 낮다. 40대 이상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총 투표자의 연령대 별 비율은 보면 20대(29.7%), 30대(25.8%), 40대(24.8%) 그리고 50대가 9.9%다.
 

시도별 투표율은 세종(81.0%)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광주(80.4%), 대전(79.8%), 인천(78.6%)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8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동(84.9%), 유럽(84.7%)가 뒤를 따랐다. 이들 지역은 투표율은 높지만 신고·신청인 수는 적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국가별로는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미국이 71.4%를 나타냈고 중국은 80.5%, 일본은 56.2%, 캐나다 78.3%로 나타났다. 선거인 수 상위 10개 국가 중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재외투표자 전체 투표율인 75.3%를 상회하는 투표율을 보였다.
 

성별·연령대 별 투표율은 남자는 35~39세(79.0%)가 가장 높았으며, 여자는 20~24세(83.1%)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이하에서는 여자의 투표율이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남자의 투표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