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선수권대회서 첫 금메달

준결승서 미국에 혈전 끝 승리 후 결승에서 헝가리에 45대22 완승

2017-07-25     서정필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한국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환(34,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28,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1, 대전대), 김준호(23, 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4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난적' 헝가리에 45대 22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중국을 45대20으로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루마니아를 45대32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미국과의 준결승전을 사실상의 결승전이자 대혈전이었다. 최종점수는 45대44, 한 점차로 미국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그 기세를 몰아 결승 상대 헝가리에 완승을 거두며 세계를 제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