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17-07-11     유소영 기자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7월 4일~5일 양일간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결선을 치렀다.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는 행복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가 역점을 두고 있는 ‘언어품’ 교육과정 내실화의 일환으로 마련해, 작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본 대회는 2~4명의 팀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아, 1~2학년은 동화 및 노래 형식, 3~6학년은 베트남과 한국 문화에 대한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리하여 6월 26일부터 진행된 예선을 시작으로 7월 4일과 5일 결선에 이르기까지 총 5일간 대회가 진행됐다.


6월 26일부터 3일간 치러진 예선에는 76개 팀, 총 260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48개 팀, 총 156명이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베트남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고 한-베 양국의 문화를 익힐 수 있었다. 특히,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됐다.


김원균 교장은 “베트남어 활용 능력이 학생들의 미래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국제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주당 1시간이었던 베트남어 수업시간을 3시간으로 확대, 편성함으로써 베트남어 교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베트남어 원어민 강사를 활용해 수업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요리 경연대회, 베트남어 독서 대회 등 다양한 베트남 관련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