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오타와 ‘뮤직 앤 비욘드’ 개막무대 장식

클래식 음악과 다른 분야 소통을 위한 자리…토마소 비탈리의 ‘사콘느’ 등 연주

2017-07-10     신지연 재외기자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캐나다 오타와 도미니언차머스 연합교회에서 열린 ‘뮤직 앤 비욘드(Music & Beyond) 2017’ 개막 무대를 장식했다.

‘뮤직 앤 비욘드’는 2010년 7월 시작된 클래식 음악 및 다분야 예술 축제다. 모든 형태의 클래식 음악이 소개되는 이 축제는 시각 예술, 드라마, 시, 무용, 건축, 서커스, 마술, 과학, 코미디, 법률, 음식, 와인 그리고 심지어 요가와 같은 다른 예술 형식과 문화 분야 및 음악 간의 소통을 추구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건국 150년을 맞아 더욱 더 뜻 깊은 공연을 많이 준비했다고 주최 측은 전한다.
 

사라 장은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자데와 함께 선 개막무대에서 토마소 비탈리의 ‘사콘느’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소나타 2번 D단조 108번’ 등을 연주했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17일까지 2주 동안 모두 일흔  여섯 개의 무대가 관객들을 찾는다.
 

한편 개막무대가 벌어진 도미니언차머스 연합교회 주변에는 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이 한국문화(한글) 체험 코너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문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사라 장은 연주를 마친 뒤 “우선 감사드리고 싶다. 어느 곳을 가든 한국, 미국, 캐나다 어디를 가든 많은 분들이 너무나 큰 사랑과 성원을 보여주셔서 언제나 제가 더 감사드리고 싶다”며 “특히 오늘처럼 캐나다 건국 150주년과 각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큰 의미를 지닌 행사에서 개막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