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국제학교, 병설유치원 먼저 문을 연다

8월 중순경 개원···인테리어 마감, 우수 교사 확보 등 모든 준비 완료

2017-06-23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한인회(회장 김현식)는 현재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며, 한국국제학교의 정식 개교에 앞서 오는 8월 중순경 우선 병설유치원을 개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교민지 등에 광고를 통해 유치원생을 모집 중이며 대상 연령은 만 5세부터 7세까지 미취학 아동이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건물 1층에 유치원으로 활용될 교실 3개를 확보하여 최근 수개월 공사 끝에 내부 인테리어까지 완전히 마무리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각종 학습기자재는 익명을 요구한 한 교민사업가의 도움이 컸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화사한 건물 내부 색상은 물론 안전까지 고려한 인테리어 및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 반 정원은 최대 10명으로 정하고 유치원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한 스쿨버스  2대를 구입해 운행준비를 모두 마쳤다. 한국어와 영어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며, 현지인 보조교사가 한인과 캄보디아 자녀들의 수업을 도울 예정이다.

전북은행 계열사인 프놈펜상업은행(행장 신창무)도 유치원 건립에 힘을 보탰다. 최근 이 은행은 국제학교내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약속했다. 지난달 동화책 등 어린이도서 300여권을 1차로 기증한 바 있다.
 

원생 모집 광고가 나간 뒤 자녀들의 입학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늘었다. 한인회 사무국 담당자는 하루 평균 3~4통의 문의상담전화가 오고 있다고 했다.

임성택 교무행정실장은 “우수한 유치원 교사진까지 이미 확보했으며, 2대의 스쿨버스 등 수업을 위한 모든 준비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교육 프로그램의 질도 우수하고, 수업료 역시 되도록 가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합리적인 수준으로 정한 만큼 미취학 어린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부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