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차기 한인회장 선거 재투표 결정

세 후보 중 두 후보의 득표 119 대 119 로 같아 재투표 불가피

2017-06-20     서정필 기자

키르기스스탄 한인회장 선거에서 두 후보가 똑같이 119표를 각각 획득해 가까운 시일 안에 한인회장 선거 재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19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소재 한국대사관 회의실에서는 앞으로 2년간 한인회를 이끌어 갈 5대 키르기스스탄 한인회장 선거가 있었다. 
 

그 결과 재선을 노리던 4대 회장 이희만 후보와 이번으로 세 번째 한인회장에 도전하는 정동일 후보 모두 각각 119표를 차지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 처음 출사표를 던진 강형기 후보도 105표를 차지해 세 후보 모두 30%를 넘기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상당히 치열한 선거였다.

키르기스스탄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와 투표 참가자들은 재검표까지 마친 뒤에도 이희만, 정동일 후보가 동점을 기록한 결과에 변함이 없자 재투표를 결정하고 그 사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