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한인합창단 제13회 정기공연

합창. 삼고무, 가야금 연주 등 우리 전통문화도 함께 선보여

2017-05-25     독일 우리뉴스

슈투트가르트한인합창단(단장 이광자)이 제13회 정기공연으로 슈투트가르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5월 6일 오후 7시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모차르트자알에서 김병학씨 진행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뿐 만이 아니라 삼고무, 가야금연주, 살풀이, 흥춤 등 우리의 전통문화도 함께 선보였다.

먼저 합창단은 김병길 지휘와 조승희 반주로 ‘들장미’, ‘노래의 날개 위에’, ‘음악, 너는 나의 친구’ 등을 불렀다.  

박채원 피아노 반주로 한지원의 수준 높은 바이올린 독주가 이어졌다.

다시 무대에 오른 합창단은 ‘여유 있게 걷는 친구‘, ’얼굴‘, ’베사메 무초‘, ’들국화‘ 등을 흥겹게 불렀다.   

 

바리톤 이태영은 박채원 피아노 반주로 ‘신고산 타령’과 외국 곡 오페라 팔리아치 아리아 ‘나는 할수 있다(Si puo)’을 열창했다.  

20분간 휴식을 한 후 2부 순서에서 이어진 이영순, 슈타인힐버 경숙 씨의 삼고무 공연은 관객들의 어깨춤을 유도하며 장내를 흥겹게 했다. 

풍류방 단원(서에리사, 강현숙, 바더혜숙, 유현지, 김금옥) 들의 가야금 메들리가 이어졌다. 

가야금 전문가 서에리사가 이대식 타악과 함께 묘한 조화로 가야금을 협주했다.  

한애나 춤군이 살풀이와 흥춤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정과 동을 선보였다. 

남녀 혼성으로 무대에 오른 합창단은 ‘내 영혼 바람 되어’, ‘꽃잎’, ‘신 아리랑’ 등을 부르고, 청중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했다. 앙코르 곡으로 '경복궁 타령'을 열창했다. 

한편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서면축사를 보내 공연을 축하했고, 김태형 영사가 가족과 함께 직접 참석했다. 

또한 멀리 비스바덴에서 최완 한민족 21세기 문화포럼 상임이사, 김수정 비스바덴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다.

슈투트가르트한인합창단 단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소프라노: 김은하, 양호영, 이현희, 이광자, 문수자, 아놀드 영숙, 이영순,
▲ 메조소프라노: 최혜연, 권정화, 브렘호어스트 견자, 길근영, 김옥규, 마익스너 선희, 보이어러 순정, 하우케 귀례
▲ 테너: 최진형, 고종국, 최수라한, 황성훈
▲ 베이스: 장호중, 강경균, 이태영, 유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