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학생들이 그린 평창올림픽 그림은?

한국문화원, 평창올림픽 주제로 '그리기 대회' 열어…수상작 내년까지 전시

2017-05-19     서정필 기자

나이지라아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노규덕) 한국문화원은 5월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수도 아부자 소재 30개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선발된 15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겨울 없는 나라 학생들의 동계 스포츠에 대한 상상력을 북돋우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기획됐다.

피겨 스케이팅 이미지를 그린 금상 수상자 중등학교 2학년 사뮤엘 군은 “나이지리아에는 눈이 오지 않아 동계스포츠 이미지 상상이 힘들었다”면서 “이번에 금상을 타게 되어 기쁘고 평창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일주일 후인 16일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모하메드 초중교육지원국 국장, 우체 초중등교육위원회 예술교육 담당 국장, 존 우야 국립미술관 부국장 그리고 수상자와 가족, 지도 교사 등 약 100 여명이 참석했고 시상에 앞서 홍보영상 상영, 케이팝 강좌 수강생들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식전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이번 수상작들을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이 개회될 때까지 상설 전시해 현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과 대회 개요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