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한인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어르신들 온천과 철새도래지 나들이…“우리의 경로문화 계승하겠다”

2017-05-17     박재익 기자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는 지난 5월 6일(토) '어버이날'을 맞아 한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인근 미란다온천과 철새도래지로 효도관광 여행을 떠났다.

일행은 철새도래지에서 철새들을 보며 멀리 떠나온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랬고, 이어서 미란다 온천에서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면서 여흥을 즐겼다.  

와이카토 한인회는 “먼 이국땅에서 한국 고유의 경로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행사를 일 년에 2~3회 정도는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오는 20일(토)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와이카토의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대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