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여권」 발급 개시

4월20일부터 국내 240개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발급 예정

2017-04-12     유소영 기자

외교부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4월 20일(목) ‘제37회 장애인의 날’부터 국내 240개 여권사무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점자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권 개인정보가 수록된 세계 최초의 점자여권 발급으로, 1∼3급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이번 점자여권의 도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서, 그간 해외여행 시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의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여권민원업무와 관련한 국민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 개선해 나가는 등 국민 애로사항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