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서 제51회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캐나다인들 한국어에 대한 관심 높아져 현지인 응시자 증가 추세

2017-03-22     이현수 기자


주토론토총영사관 캐나다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은 지난 3월 18일 토론토대학 다운타운 캠퍼스에서 제51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이하 토픽)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토픽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 및 한국어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에 토론토에서 시행된 제51회 토픽에는 토픽Ⅰ(1~2급)에 94명, 토픽Ⅱ(3~6급)에 62명 등 총 156명이 지원했다.

현재 토론토 지역에서 캐나다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짐에 따라 토픽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응시자들이 기존의 한인동포 2~3세에서 외국인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캐나다한국교육원은 설명했다.

토픽Ⅰ,Ⅱ에 모두 응시했다는 요크대 학생 Kyle 씨는 “향후 한국에서 살 계획을 가지고 있어 토픽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캐나다한국교육원은 “올해부터 토론토대와 요크대에서 토픽을 한국어강좌 점수에 일부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며, “오는 4월 마니토바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토픽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