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현지인들의 설맞이 한국문화 체험

한복입고 세배하기,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2017-01-31     김민혜 기자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1월 26일, 문화원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날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설날소개 동영상 시청, 세배하기, 전통놀이 체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 및 태권도 강좌 수강생, K-컬처 서포터즈 멤버, 문화원 방문객, 취재 기자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 전통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설날소개 동영상을 보면서 ‘까치까치 설날’노래를 감상하였으며, 이들 중 한복을 입은 나이지리아 어린이들은 문화원 사랑방에서 연장자에게 세배를 한 후, 세뱃돈으로 현지화(나이라)를 받고 즐거워했다.  

동시에 진행된 윷놀이 경연대회에서는 태권도 수강생팀, 청소년팀, 성인팀, 미디어팀 등 4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어 강좌 수강생 올리벳 씨(24세)는 “한글을 배우면서 한국 명절 풍습에 대해 배웠는데, 직접 세배를 해보니 재밌고 다시 한 번 의미를 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설날체험 행사 이외에도 추석 등 우리전통명절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나이지리아 시민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