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IT기반 교육 지원위해 PC 100대 기증

과학기술정책연구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에티오피아 PC 기증식

2017-01-17     김민혜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송종국)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박광국)은 1월 10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에티오피아 IT기반 교육 및 연구 지원 사업을 위한 PC 기증식을 가졌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에티오피아 교육부 요청으로 IT기반 교육 및 연구를 위해 과학기술 기자재(중고PC) 지원 사업을 짐마(Jimma)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짐마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남서쪽으로 260km, 자동차로 대략 7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제2차 성장과 구조변환 계획’을 세웠다. 에티오피아 교육부는 학교 및 고등교육기관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특히 교육기자재 투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PC 기증 사업은 경제적 여건상 PC 구입이 어려운 에티오피아 농촌 지역의 교육기관에 중고 PC를 수집·정비하여 보급함으로써 에티오피아 학생들의 IT 접근성 향상 및 IT기반 교육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과학기술 ODA 사업 대상국으로 에티오피아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실시한 과학기술정책 경험 공유 워크숍, 교육훈련 등이 최근에는 에티오피아 20개 전략 산업 분야의 국가과학기술로드맵 작성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송종국 원장은 에티오피아 IT기반 교육 및 연구 지원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활용 가능한 PC 100대를 기증해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감사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에티오피아 간 지속적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국 협력에 기여하고 에티오피아 과기인력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