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캄보디아서 간담회

주 씨엠립 분관과 동포사회의 소통과 화합 강조

2016-12-26     박정연 재외기자

외교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최근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대표관광도시 씨엠립을 방문, 정복길 씨엠립 한인회장, 노창균 바탐방 한인회장, 이덕희 한글학교장 등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국민의 안전 강화를 위한 동포 안전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2월 21일 저녁 7시(현지시각) 시내 모처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대사는 현지 동포사회 안녕과 발전에 기여해 온 교민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사의를 표하는 한편, 금번 주씨엠립 분관 개관을 계기로 분관과 동포사회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현지거주 우리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한 대사는 우리국민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분관과 동포사회 간 비상연락망 구축 등 협력 강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동포안전 간담회에 앞서 한 대사는 박승규 주 씨엠립 대사관 분관장과 함께 씨엠립 주경찰청을 방문, 주 치안 현황 점검 및 현지 경찰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쏙 나디 주 경찰청장과 면담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사는 현재 씨엠립에 약 2,500명의 우리국민이 체류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만 명의 우리 여행객들이 이 도시를 방문하는 만큼, 씨엠립 내 우리국민의 안전 확보,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공정한 수사,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방지 등 우리국민의 안전 및 권익 보호를 위해 씨엠립 경찰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 측은 이날 박승규 주 씨엠립 분관장과 주 경찰청장 간 핫라인 구축, 한-캄 경찰 협력 사업 추진 검토 등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양자차원의 협력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