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교육 교류 증진 세미나

서로의 교육방법 이해하며 효율적인 교수법 강구

2016-12-19     김민혜 기자

주캐나다  토론토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은 12월 15일, 더퍼린 필 카톨릭교육청에서 한국-캐나다 교육 교류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온타리오 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하락되면서, 수학 강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교육 제도와 방법에 대한 이곳 캐나다 교육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더퍼린 필 가톨릭교육청, 필 국제교육연합(PIEA)의 한국 교육에 대한 관심과, 캐나다 교육 기관과 한국어 교육 등 향후 교류 협력을 확대하려는 한국교육원의 취지가 맞아 떨어지며 이번 세미나가 성사됐다.

세미나에는 대한민국 교육부 소속 초·중·고 교사 15명, 더퍼린 필 가톨릭교육청 교육감 외 교육청 간부, 수석교사 20명 등 40여 명의 행정가와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국의 교육 현안과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한국 교사들은 한국의 교과수업 방식과 교과서 활용실태, 한국의 학생 기초학력 증진 방안, 한국의 학교, 교실, 클럽, 방과 후 학생 활동, 각 영역별 수학 교육방법 및 프로그램 등에 대해 발표했고, 캐나다 교사들은 캐나다 교육청의 수학 교육 정책, 캐나다 교육청 내 학교의 ESL(제2외국어로서 영어) 교육 및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후에는 주제 및 분야별 분반 토의가 이루어졌다.

세미나를 진행한 데이비드(필 가톨릭교육청 장학관)는 “교육감이 한국의 교육 방법 발표를 들으면서, 더퍼린 필 가톨릭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몇 가지 영감을 얻었다”고 만족해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제안했다.

이병승 교육원장은 “한국 교사들 역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캐나다의 다문화 언어 정책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타 교육청과도 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온타리오 주 윈 수상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해 추후 양국 간 교육교류 협력이 증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