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생 정부초청연수 수료

6개월 간 다양한 연수 "한국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

2016-12-15     김민혜 기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이 주관한 대한민국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생 초청 연수의 수료식이 12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6개월간 한국 대학생활을 체험하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익혔다.

수료식에서 수료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손붕위(여, 산동대학) 씨는 “한국에 와서 한국 친구, 선생님, 문화 체험을 통해 만난 많은 한국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연수를 마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사랑하는 친구들, 선생님과 제주도, 설악산 등의 현장 연수와 학회 참여, 영화제,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들으면서 책에서만 배웠던 한국을 실제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배움과 사랑을 받았기에 앞으로는 제 자리로 돌아가 중국과 한국의 교량 역할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도록 고민하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학과 대학생 초청 연수는 한·중 수교 이후 한국과 중국 간 교육 교류를 증진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실시됐다. 현재까지 중국 내 33개 대학 75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의 졸업생들은 중국 대사관의 영사, 서기관, 주재관 및 한국어학과 교수 등 중국 최고의 한국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