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 신명나는 정기공연

대북과 구음, 화관무, 민요, 사물놀이 등 한국의 멋과 소리로 '얼쑤'

2016-09-28     이현수 기자


미국 오레곤의 전통문화예술단(단장 지승희)은 지난 9월 25일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링컨홀에서 ‘2016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 정기공연’을 가졌다.

창설 8년째인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은 한국의 전통 춤과 음악을 배우고 익히고 전승하는 우리 문화 예술단으로 매년 정기공연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미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제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장, 이흥복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간사, 이명용 오레곤한국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약 600여명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지승희 단장은 환영사에서 “창설 8년째인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이 많은 분들의 성원과 단원들의 열정으로 해마다 발전하는 단체가 됐다“며, “4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고향의 멋과 흥을 함께 즐기고, 가슴 속에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대북과 구음, 화관무, 경기민요, 가야금, 검무, 교방무, 남도민요, 부채춤, 아리랑 춤과 노래, 삼고무, 사물놀이, 풍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을 멋과 소리로 표현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어린이팀의 특별공연이 이채로웠고 관객들을 위한 서울 왕복 항공권 추첨행사로 공연장의 흥을 한층 돋구었다.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재외동포재단, 주시애틀총영사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및 포틀랜드지회, 델타항공 등 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뜻을 모아 후원했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