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 총영사관, 국경일 개천절 맞이 리셉션

중국 화중지역 4개성 정부기관과 각계 인사 450명 참석 경제협력·문화교류

2016-09-23     이나연 재외기자

주우한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정재남)은 9월 21일 저녁 우한 소재 완다루이화 호텔에서 한국 국경일(개천절) 리셉션을 개최했다. 리셉션에는 후베이성•허난성•후난성 및 장시성 등 관할지 화중지역 4개성의 정부기관과 언론계, 학계, 문화계 인사, 외교단, 국제기관 대표 및 한국 국민 등 약 450명의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재남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1992년 역사적인 한중 수교를 한 이래,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의 우세를 활용하여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며 공감대 확대와 입장차 해소를 통해, 정치안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가 놀라는 관계발전을 이룩하였음을 언급하는 한편, ‘친구는 새로 사귈 수 있지만, 이웃은 선택 할 수 없다’고 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서로 핵심적 관심사를 존중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배려하는 협력의 자세를 바탕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왔듯이, 현재의 주요 관심사와 미래에 다가올 여러 문제들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원만하게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후베이성과 허난성이 중국의 새로운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 “화중지역이 한국과의 경제무역 및 산업협력에 더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화중지역간 경제협력을 차원 높게 제고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의했다.

한편, 이날 국경일 리셉션을 계기로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의 관광홍보행사가 함께 열렸다.

김승수 대구행정부시장의 치사에 이어 대구지역 관광홍보 프레젠테이션 및 주요 관광명소 사진전이 열렸고, 비밥(BIBAP) 공연, 여랑 퓨전 국악 공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이끈 관광시장개척단은 우한춘추국제여행사 등 3개 여행사 대표와 '중국인관광객 대구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의 10대 테마형 관광코스인 음식투어코스(10味먹거리 투어, 한류음식 배우기, 서문시장 야시장), 힐링•낭만•문화체험관광코스를 여행상품 기획자에게 전달했다.

국경일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 관할지 4개성의 한인회장단은 별도로 화중지역 한인(상)회 연합회(회장 겸 허난성 한인통합회장:박원우) 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우한 대한민국총영사관은 2010년 2월 개관하였으며, 후베이성, 허난성, 후난성, 장시성 등 4개 성(省)을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