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2016년 국방부 태권도 대회 성황

스리랑카 육·해·공군 태권도 선수들 기량을 겨루는 대회

2016-06-20     김민혜 기자

스리랑카 파나고다 육군부대 실내 체육관에서 6월 8일-9일 이틀 간  ‘스리랑카 국방부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2014년에 태권도 겨루기를 정식 게임 종목으로 채택하고 2015년에 태권도 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2016년 대회부터는 품새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시상식에는 육·해·공군 태권도 협회장인 장성들과 군 태권도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스리랑카 군악대의 연주와 육군 태권도단의 시범 그리고 전통무용 공연은 보다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시상식으로 만들었다.

자야싱허 해군 장군은 폐막식 연설에서 “스리랑카 군인들이 한국에서 들어온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강인한 군인정신과 체력단련은 물론 전투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기원 사범으로 이번 국방부 대회 태권도 기술대표를 맡은 이기수 사범(공인 7단, WTF 1급 국제심판)은 “국방부 태권도 대회는 3군(육·해·공군)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고 친선을 다지는 장이다. 또한 태권도 보급 지원을 통해 한국과 스리랑카 군의 우호협력의 기반도 다져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7월에는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제2회 한국대사배(대사 장원삼)와 국기원(원장 오현득)배 태권도 대회도 열린다. 대회와 함께 주 스리랑카 한국대사관이 주관하는 K-pop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