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2016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청소년 연수'
소외계층·북한이탈가정 청소년들 LA 동포사회 체험
‘2016년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청소년 연수’에 참가하는 국내 청소년 13명이 4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 최초의 한인 시의원 데이빗 류와 만난다.
국내외 동포청소년 간 교류 확대와 재외동포사회 이해 증진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과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로렌스 한)가 국내 소외계층 청소년 및 북한이탈자 자녀 13명에게 미국 LA 동포사회를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데이빗 류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미 주류사회 리더로 성공한 동포들의 지혜와 성장 노하우를 배우고, 글로벌리더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멘토링도 받는다.
연수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남가주 어바인 한글학교’ 일일교사 체험, LA시 올림픽경찰서 방문 및 한인경찰들과의 만남, 하시엔다 교육구 중학교 방문 및 현지 학생들과의 스포츠 활동, LA시청 및 LA총영사관 방문 등 동포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규형 이사장은 “소외계층 및 북한이탈가정 청소년들이 데이빗 류 의원과 같이 유리천장을 뚫고 미 주류사회로 당당히 진출한 동포를 만남으로써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동포사회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서로의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자발적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등 현지 체제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의 진행은 동포사회와 모국의 교류 증진을 위한 사업에 동포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