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젯다 한국학교 다목적 강당 준공식

30년 숙원사업 해결, 학생 체육활동·한인들의 평생교육 센터로

2016-04-04     김민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한국학교(교장 김태석)가 4월 2일 다목적 강당(실외체육관) 준공식을 가졌다.

젯다 한국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체육관의 부재로 고온다습하고 척박한 사우디 환경 속에서 체육 활동 및 학교 행사진행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5년 11월, 대한민국 교육부의 특이소요 지원과 학부모 발전기금,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총 공사비 20만 달러가 집행돼 체육관 건립이 시작됐다.

체육관은 길이 35m, 높이 6m 규모에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약 4개월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학생들의 각종 체육활동은 물론 한인들의 건전한 스포츠·여가 활용 및 각종 단체의 행사 등도 가능해 다목적 강당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준공식은 주 젯다 총영사관 오낙영 총영사와 젯다 및 서부지역 서전석 한인회장의 축사 및 환영사로 시작해 공사 경과보고, 공로자 감사패 전달, 기념공연(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기념 테이프 및 떡 케이크 커팅식,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많은 동포들도 준공식에 참여해 기쁨을 나눴다. 

준공식에 참여한 젯다 한국학교 학생들과 동포들은 “젯다 및 서부지역에 이렇게 유용한 건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 이 곳에서 이루어질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포츠 활동과 창의적인 교육 활동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