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극비수사, 마돈나 등 화제의 한국 영화 상하이 상륙

주상하이한국문화원 주최 ‘2016 상하이 한국영화 주간’

2016-01-06     김영기 기자

 

지난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 영화들이 상하이에 상륙한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은 상하이영화배급상영협회, 상하이예술영화연맹, 웨이퍄오얼과 함께 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상하이 찡안 케리센터와 IFC 국제금융센터 내 영화극장에서 ‘상하이 한국영화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주간에서는 2015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면서 류승완 감독에게 청룡영화상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준 <베테랑>, 2015년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015년 청룡영화제 4개 부분 후보작 <극비수사>,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공식 초청작 <마돈나> 그리고 한일 합작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등 각기 다른 색깔의 영화 5편이 상영된다.
 
 지난해 개봉해 숱한 화제를 뿌렸던 작품들인 만큼 이번 영화 주간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티켓은 상하이영화배급상영협회의 제안으로 특정 대상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위챗 - 지갑 내 ‘영화표’, QQ - 지갑 내 ‘영화공연표’를 비롯한 웨이퍄오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상하이정부의 협력 아래 공식적으로 열리는 한국영화 주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문화원과 상하이영화예술학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4 상하이 대학생 한국 영화제’가 중국 유관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상하이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한중 문화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한 양국민간의 인적 교류 활성화가 중시되고 있는 시점에 한국문화원과 상하이영화배급상영협회 이 두 기관이 함께 영진위와 문광국의 지원을 받아 영화 주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의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기관 모두 각국의 영화산업 발전과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 마련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