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제 10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결정

2015-12-03     편집국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 신청한 줄다리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줄다리기 공동등재로 인해 총 18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위원국들은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태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대표적인 전통 문화 중 하나인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다리기에는 국내 전통 줄다리기 관련 총 6건의 국가 지정과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가 포함됐다. 이에 문화재청과 당진, 영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줄다리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계획을 수립ㆍ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이번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줄다리기를 세계인이 함께 관심을 갖고 보존ㆍ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고,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