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한인 학생들 그림 통해 통일 염원 기려

브로츠와프한글학교 주최 통일 사생대회

2015-10-16     나복찬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회장 최월아)는 10월 3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자리한 한글학교에서 유치원 및 초등부 학생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을 주제로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실시한 행사에서 먼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름빵의 비무장지대 나들이', '훈이와 건의의 통일여행' 등 통일교육원에서 배포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서 학년별로 총 8개 반으로 나뉘어 2시간 동안 통일에 대한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실시했다.
 
  사생대회 심사결과 5학년 주세훈 학생이 대상을 수상해 상장과 상품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8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글짓기 부분에서는 '통일의 꿈'을 작성한 4학년의 권민 학생이 주폴란드 대사관으로부터 대사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최월아 회장을 대신해 폴란드지회 고신석 자문위원이 참석했고,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를 대신해 서익휘 영사가 함께 했다. 

  고신석 위원은 통일에 관한 교육 자료를 계속 보내줄 것을 약속하고, 이번 통일 사생대회 행사를 계기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 요청했다. 해당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고 위원은 행사를 지원해준 주폴란드 대사관 및 브로츠와프 기업협의회 임원과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