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재외동포청소년, 남북분단의 현실 체험하다
공주대 '재외동포 모국수학교육과정' 안보현장 견학
2015-09-23 김영기 기자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원장 박창수)은 지난 21일 '재외동포 모국수학교육과정'에 참가 중인 재외동포 연수생 80명이 안보현장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연수생들은 이날 오전 30사단을 방문해 안보교육 수강, 야전부대 체험, 군장체험, 병영식 체험 등을 한 뒤, 오후에는 도라전망대, 제3땅굴을 견학했다. 이를 통해 민족분단의 현실을 이해하고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칠레에서 온 김주호 연수생은 "다양한 체험과 견학 활동이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직접 현장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국립국제교육원로부터 위탁받아 7년째'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2, 3세들이 모국을 이해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외동포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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