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윈, 정대협에 1000만원 성금

바자회 통해 십시일반…"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에게 도움되길"

2015-08-27     김영기 기자

 

  홍콩의 한인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이하 코윈) 홍콩(담당관 김옥희)은 지난 25일 본사를 방문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전달해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관계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개인 소장품 판매 금액과 개인 및 한인단체의 후원이 보태졌다.

  홍콩 코윈 김옥희 담당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일본 측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것이 안타까워 같은 여성으로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회원들의 도움과 개인 및 단체의 후원을 통해 성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성금은 이날 오후 2시 정대협 측으로 전달됐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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