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다큐-지금 여기에 - 꼬마 신동 석예빈의 아름다운 춤행

2004-05-07     김승호



"예수님께 공연보러 오시라고 헌금함에 표를 두 장 봉투에다 넣고 헌금을 드렸어요. 하느님,예수님! 제 공연 꼭 보러오세요." - 3월 1일 석예빈 일기 中




자신의 무용공연에 하나님을 초대한 7살 해맑은 소녀...



동양적 전통미의 황홀한 춤사위로 세계를 휘어잡았던 '동양의 진주', 전설의 무희 최승희.
지난 70년 간 전설로 존재해온 최승희의 고난도 춤사위를 2004년 오늘, 무용계에 부활해내려는 야무진 꿈을 가진 당찬 소녀가 있다.



한창 인형놀이에 빠져있을 어린 나이임에도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꼬마춤꾼 석예빈. 3살 때 무용에 입문해 4살에 이미 기본무와 장고춤을 발표한 바 있는 무용 신동이다.
그런 예빈이가 최근 있었던 공연에서 그동안 전수 받아온 최승희 무용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본 공연은 '최승희 무용'의 복원을 통해 그동안 묻혀온 조선무용을 새롭게 깨워낸다는 의의를 지닌 무대. 한국전통무용의 촉망받는 유망주로 떠오른 작은 아이 예빈이는 이제, 국내 무용계에 민족정서를 이어가고 북한과의 문화 가교자로써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예빈이가 이렇게 '미래의 최승희'라는 타이틀로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기까지에는 타고난 음감과 끊임없는 연습, 무엇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는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
예빈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 독실한 신앙인인 부모님은 앞으로 예빈이를 동포들을 위한 해외 (무용)선교자로 키우려는 소망을 지니고 있다. 주님이 주신 달란트로 주님을 증거하고 은총돌리는, 주의 종으로 쓰임 받게 된 예빈이-



조그마한 체구와 앳된 얼굴에서 뿜어나오는 당당함에선
헌금함에 초대권을 넣는, '누구든 어린아이만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서기 어려우리라'라는 말씀과도 같은 순결하고 굳건한 믿음을 엿볼 수 있다.



지난 3월 7일,국립국악원 예악당.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위해 춤추고 싶은 꼬마 춤꾼 예빈이가 주님께 바친 춤사위. 그 기특하고 아름다운 몸짓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제 막 돋아난 작은 날개를 펄럭여 주님께 다가가려는 7살 꿈 많은 소녀가 몸짓으로 행하는 사랑스런 또 하나의 예배를 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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