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한국의 관광과 문화 소개한다

한국 관광 안내책자 ‘미지의 한국’ 출간

2014-12-15     재외동포신문

지난 12일 저녁 모스크바 대형 서점 ‘돔 끄니기’의 문학 카페에서 ‘미지의 한국’이라는 제목의 한국 관광 안내책자 발간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가이드 - 뽈리글로뜨’ 출판사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수남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장,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책의 저자인 나탈리야 니, 아약스-프레스 출판사 사장 옐레나 뻬뜨로브나 등이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 있는 러시아 시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카페를 가득 메워 열기는 한껏 뜨거웠다.
 
진 지사장은 개회식 인사에서 “관광 분야와 모든 가능한 방향에서의 한-러 간 협력이 올해 새해 첫날부터 발표된 60일간 비자 면제협정과 올해 초부터 이미 시행되어 내년까지 유효한 한-러 상호방문의 해로 인해 나날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재 한국과 러시아 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 러시아는 공통점이 많다. 공통적으로 매우 긴 역사와 풍요로운 자연과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지닌 사람들의 값진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끝으로 “이 안내책자가 한국과 러시아 간 관광과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며 서로 더욱 친밀해지고 잘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자 나탈리야 니 또한 인사말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발전된 과학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한국은 세계화와 전통이 함께 공존하며 나란히 발전하는 나라이다. 그리고 자연이 매우 아름답다. 따라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흥미를 줄 수 있는 나라”라고 전했다.
 
행사는 다채롭게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와 지식뿐만 아니라 푸짐한 경품도 제공되었다. 한국에 관한 퀴즈를 내는 시간에는 다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국인보다 더 잘 맞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한국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한국 노래 공연은 참가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경품으로는 모스크바-한국 왕복항공권, 태블릿 PC, 한국 전통차, 전통 스카프 등이 제공되어 당첨자들은 큰 행운을 안기도 했다.
 
한 시간여에 걸친 행사는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와 환호 속에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모스크바프레스 이상철 기자
 
▼ '미지의 한국' 출판 기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