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대한체육회 "올해는 기필코 종합우승!"

제95회 제주전국체전 결단식 개최

2014-10-20     홍미은 기자

재중국대한체육회(회장 권유현)가 올해에는 기필코 첫 종합우승을 이루자는 마음가짐으로 '제95회 제주전국체전' 결단식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재중국대한체육회는 17일 오후 5시 베이징 왕징(望京) 한식당 자하문에서 주중국 한국대사관 최봉규 총영사, 설명복 선수단장 등 귀빈과 체육회 임원, 선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권유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재중 80만 교민과 230만 재중동포의 열정을 전국체전 우승의 감동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체전을 준비해왔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며 "올해에는 첫 종합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봉규 총영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체전을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것을 안다"며 "올해는 꼭 우승해 재중교민들의 단합된 힘을 과시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중국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축구, 볼링, 스쿼시, 테니스, 탁구, 태권도, 골프 등 9개 종목에 158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이 중에는 재중동포 선수 8명 및 선수단 임원 3명이 포함됐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조선족 동포선수 3명이 볼링, 태권도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재중국선수단은 해외동포 부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중국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 이래 준우승은 처음이며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체육관련 인사로 구성된 조선족, 한족 참관단이 함께 해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족 참관단이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95회 제주전국체전'은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며, 재중국선수단은 27일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青岛), 광주, 심양 등 지역에서 출발해 제주도에 집결한다. 

▼재중국대한체육회 '제95회 제주전국체전' 결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