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원하는 청년들 모두 모여라!"

월드옥타 내달 3일 해외취업상담회 열어…오는 25일까지 취업상담 신청가능

2014-09-12     김경삼 기자

한인기업들이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내 청년인력 채용에 나선다. 

월드옥타(회장 김우재)는 오는 10월 3일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014 청년인력 해외취업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해외취업상담회는 월드옥타 회원사 전 세계 21개국 80여개 회사가 참여해 해외로 취업하고자 하는 국내 청년들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5일까지 취업희망자와 1대1 매칭에 들어가며 한 회사당 최대 12명까지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최종 매칭에 성공한 취업희망자는 10월 3일 취업상담회 당일, 면접에 참가할 수 있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월드옥타 회원사 대표 대부분은 취업희망자 면접 시 현지어로 구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눈여겨 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현지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취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현지 기업문화를 사전에 이해하는 인재가 채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민 월드옥타 동경지회장은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하려면 단기간 있다가 돌아갈 생각보다는 새로운 환경에서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취업상담회에 참가하는 청년들 중 해외취업에 대한 막연한 환상보다는 적극적인 도전정신과 열정을 보이는 인물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참가하는 진윤석 아프리카투어스토리 대표는 “고스펙 구직자들과 대화를 해보면 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원하는 지역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선 그 지역에 대한 기본정보와 다른 문화와 생활환경에서 적응하는 자신만의 방법 등을 사전에 마련해놓는 것도 중요한 취업성공 팁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취업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취업상담회 홈페이지(www.oktajobfair.com)에 취업희망자로 등록하고 원하는 기업에 상담신청을 한 뒤 매칭을 진행하면 된다.

월드옥타 김우재 회장은 “해외취업상담회는 갈수록 구직이 힘들어지는 모국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재외동포기업에 취업을 통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며, “해외취업에 관심있는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