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에 퍼지는 한국의 맛과 멋

29-31일 프랑크푸르트 최대 박물관 강변축제에 대형 한국관 설치

2014-08-25     재외동포신문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김영훈)은 오는 29~31일 지역 최대 축제인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Museumsuferfest 2014)에 참가한다.

총영사관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대형 '한국관'(Korea Pavillon)을 설치하고 300만 축제 방문객들에게 한식과 우리 농식품을 홍보함과 동시에 '한국관' 맞은편 응용예술박물관(Museum Angewandte Kunst Frankfurt)과 공동으로 풍성한 퓨전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박물관 강변축제는 매년 8월 마지막 주말 3일 동안 프랑크푸르트를 가로지르는 마인(Main)강변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문화축제다. 축제기간 중에 22개 박물관이 모두 개방돼 ‘축제 배지(Museumsuferfest-Button, 7유로)' 소지자는 어느 박물관이든 밤늦게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마인 강변을 따라 총 20개 이상의 대형공연무대와 약 30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개최되어 예술과 음악, 먹거리가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축제가 3일 밤낮에 걸쳐 이어진다.

2011년 이래 네 번째 참가하는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한국관의 한식·식료품과 더불어 응용예술박물관 안팎에서 다양한 퓨전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약 300만 명의 축제 방문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가 결합된 종합적인 한국문화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문화를 한층 더 가깝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련된 디자인의 대형 텐트 3개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한식 판매코너와 식료품 코너가 설치되어 외국인들에게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비빔밥, 불고기, 잡채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와 닭강정, 김밥, 만두, 튀김 등 다양한 별미메뉴를 판매한다.

또한, 10월 23~26일 제3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대학 한국학과 학생들과 동포2세로 구성된 Project K 팀이 영화제 기금마련을 위해 전년도에 이어 한국 식료품을 적극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관 방문객은 또 맞은편 프랑크푸르트 응용예술박물관 외부에서 한국악기와 서양악기가 만들어내는 퓨전음악의 선율과 한국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 한-독 B-Boy 그룹이 소개하는 K-Pop 등 다양한 현대적 한국문화의 향연을 만나고 직접 김치를 만들어 가져가는 체험기회도 가질 수 있다.

금년도 프랑크푸르트 박물관강변축제 참여행사는 동포단체와 한-독청년팀, 현지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윈-윈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한식과 우리 농식품에 대한 실질수요를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종합적인 한국문화 향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