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평통 베이징협의회 통일강연회
"통일위해서는 현지 한중 신세대들 간 소통과 교류 긴요"
2014-08-11 이나연 재외기자
지난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 지역에 거주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교민, 유학생, 특파원 및 공관원 등 모두 약 200여 명의 교민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북경 한국국제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0명이 참여하여 행사장 안내 등 자원봉사를 하고 강연이 들으며 통일에 대한 기성세대와의 소통을 경험했다.
박찬봉 사무처장은 통일부 재임 시절 독일정부가 통일 준비를 위해 한독 양국이 어떻게 업무협력을 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발족시킨 ‘통일준비위원회’가 통일에 대해 전방위적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한국정부의 통일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두번째 강사인 이희옥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통일’ 주제 강연에서 긴밀해진 한중관계의 변화에 따라 북한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중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시진핑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한층 긴밀해지고 북한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민간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중국 현지의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가 앞장서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노력한 범교민적 활동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통일강연회가 끝난 후 진행된 비공개 만찬에서는 박찬봉 사무처장과 이희옥 교수 및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중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교포 대표자 5인을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한반도 통일과 한중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중국동포 대표자들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깊이있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