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리나 중창단, 참전용사 위문'Korea Day' 콘서트
박승춘 보훈처장 감사인사 전하고 조희용대사 등 내외빈 다수 참석
2014-07-02 신지연 재외기자
'Korea Day' 콘서트는 예그리나 중창단이 보훈병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래를 선사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6쌍의 부부(이봉근(단장)/ 유혜선, 이상진/ 조재은, 김재곤/ 이선미, 김범수/ 지연순, 이인원/ 황미령, 류은규(지휘)/ 윤선명(반주))가 자원봉사로 나와 첫 공연을 펼쳤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는 한국전 기념행사를 위해 오타와를 방문한 국가보훈처 박승춘 처장과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과 일행 및 한문종 한인회장이 배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노래와 더불어 섬세하게 준비한 지막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복을 입고 노래한 중창단이 아름답다며 중창단에게 "고맙다", " 모두 아름다웠다",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는 인사가 이어졌다.
이에 Edwars Mastronadi MC CD씨는 캐네디언의 전쟁 이야기를 다룬 자신의 저서 'Mock the Haggard Face'를 박승춘 처장,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 이봉근 예그리나 단장에게 증정했다. 한국전 참전용사회 Bill Black 오타와지부(KVA Unit7) 회장은 예그리나 중창단 공연은 물론 박승춘 처장 방문에 대한 감사인사를 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는 마무리됐다.
젊은날 이름조차 알지 못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위해 본인들의 젊음을 바쳐 싸웠지만 현재 병석에 누운 몸이라 방한조차 할 수 없는 참전용사분들에게 위문공연과 박승춘 처장의 방문은 민간 및 국가 차원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감사의 예를 드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