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본분관 신청사 이전 마무리
독일 중서부 3개주 관할, 동포 1만여명과 기업 70개 진출해 있는 행정도시
김희택 총영사는 “본 분관 이전은 한독 수교 130년 역사에 기록될만한 일”이라며 동포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주독일대사관의 연혁을 소개하면서 본 분관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급히 마련된 지난 99년 사정을 설명하고 이전 청사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이 마련된 만큼 동포사회가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을 한 본 분관은 3개 연방주를 관할한다. 이 지역은 독일 전체 인구의 28%, GDP의 2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1만 여 명에 이르는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70여개 한국 기업들도 진출해 활발한 경제교류를 하고 있다.
본 분관이 소재하고 있는 본(Bonn)은 1990년 독일이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서독의 수도였다. 통독 후 베를린으로 수도를 옮긴 이후에도 본에는 교육연구부, 환경부, 경제협력개발부 등 6개 연방정부부처를 비롯하여 연방감사원, 은행감독원 등 연방 정부기관이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유엔기후 변화협약국(UNFCCC)사무국, 유엔 사막화방지 협약(UNCCD)사무국 및 유엔 자원봉사자기구(UNV)사무국 등 19개의 UN기구도 있는 독일의 행정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