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국어교육원,'한국어 방과후 수업과정' 개설

베트남 내 최초... 베트남 중등학교에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도움

2014-05-14     재외동포신문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원장 한지숙)은 베트남 내 최초로 호치민시 Tan Phu 지역의 떠이탄(Tay Thanh)고등학교에 '한국어 방과후 수업과정'을 개설하고 지난 12일 개강식을 가졌다.


이 수업과정은 떠이탄 고교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 2시간씩 총 3개 반을 운영하여 전체 10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개강식에 앞서 떠이탄 고등학교 교장과 한지숙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장은 관련 협약서를 교환했다. 터이탄 고등학교 교장은 "충실하고 지속적인 강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원 측도 "우수한 강사를 파견하고 좋은 교재를 계속 개발해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국문화와 한국요리 체험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지숙 교육원장은 "지난해 신설된 교육원의 초대 원장으로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베트남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전파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업과정이 향후 베트남 중등학교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는 기반을 조성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 부설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은 호치민 지역 내 유수 중ㆍ고등학교를 상대로 앞으로 방과후 수업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