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궈신미디어와 방송 제작 협력키로

CCTV7(농업∙군사채널)에 한국농업 프로그램 제작, 한국 농촌과 먹거리 홍보

2014-04-17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국한국인회가 중국의 '궈신미디어(国新中视传媒)'와 CCTV 방송 프로 제작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필주 상임부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재중국한국인회 사무국으로 궈신미디어 바이원린(白文林) 동사장을 초빙하여 협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궈신미디어는 우선 한국인회의 위임을 받아 CCTV7(농업∙군사채널)에 한국의 농업 관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 방영함으로써 한국의 여행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앞선 한국의 농촌과 먹거리 등을 홍보하게 된다.

궈신미디어 바이 동 사장에 따르면, "중국은 식품 안전이 매우 절실한 단계에 와 있으며  유기농 먹거리를 찾는 고급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첨단 기술을 응용한 한국의 농업 기술과 가공 식품은 분명 커다란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필주 상임부회장은 "CCTV 등 중국 방송사들이 한국의 발전된 농업 기술과 독특한 음식 문화를 소개하며, 김치와 된장∙고추장 담그기 등 일정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 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은 관광 자원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한국을 자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자원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진단하면서, "바로 이 점이 합작의 성공요소"라고 화답했다.

한국인회는 앞으로 한국의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및 농산물유통공사(aT) 등 정부와 관련 기업 및 한국 내 방송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6월말까지 정식으로 기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