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 성공스토리’ 감동, 영상으로 느끼자

‘반크’, 동해병기 통과과정 담은 동영상 제작해 SNS 캠페인 전개

2014-03-07     김경삼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미 버지니아 동해병기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 한인회, 한글학교, 유학생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반크는 95주년 3·1절을 맞아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들이 한국바로알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3·1절 소셜 캠페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 버지니아 주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한 가운데 반크 측에서 직접 동해병기 성공 스토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버지니아 동해, 그 기적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동영상은 버지니아에 사는 한인 동포 자녀가 학교 수업시간에 일본해 표기에 대해 의문을 품은 사건을 시작으로 미 의회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를 시정하게 된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반크는 ‘3·1절 소셜 캠페인 프로젝트’를 통해 이 동영상을 전 세계 한인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 게재하며 SNS 홍보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청원사이트를 통해 동해병기 문제를 세계 곳곳에 널리 확산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반크 측 관계자는 “일본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치밀한 로비를 이기고 미 버지니아 주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던 힘은 15만 버지니아 한인동포들의 하나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720만 재외동포들이 제2의 버지니아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국내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과 한인동포, 입양아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지난 1999년 공식출범 이후 세계지도, 교과서를 발행하는 국제 주요 기관에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병기로 바꿔줄 것을 요청해 시정을 이끌어내는 등 현재 세계 곳곳에 한국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