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일 대한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
전국체전선수단 해단식도 함께 열려
재독일대한체육회가 그 어느 때보다 융성한 한해로 기대를 모았던 2013년 계사년, 한해를 결산하는 이 날 행사는 경기가맹단체장과 체육인, 그리고 일반 교민들이 참석해 1부 기념식, 만찬에 이은 2부 문화행사, 그리고 3부 여흥순서로 재독일 한인과 체육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주독대사관 본분관장 김희택 총영사는 축사에서 '2013년 체육인의 밤' 개최축하와 체전에 참가했던 동포선수단의 노고에 감사해 하면서 스포츠에는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화합시키는 커다란 힘이 되기 때문에 체육은 개인의 건강과 가정의 화목, 그리고 더 나아가 공동체의 단합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이 기회에 체육인들의 정신으로 재독교민사회가 단결과 화합으로 발전되어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제1회 본분관장총영사 배구대회가 젊은 회장을 중심으로 작게나마 의미있는 출발을 했으니, 체육계에서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하고 임원진들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김원우 체육회장과 김우선 축구선수단 감독, 골프협회 김정구회장, 볼링협회 문영수회장의 수고와 응원단의 협조가 주효했으며 지난 한해는 동포사회에 대한 교민들의 관심도 많아 독일동포사회가 한 단계 격상되었으며, 앞으로 '행복의 쌀 나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실질적 방안이 마련되었다고 했다.
또한 제94회 전국체전해단식도 거행됐다.
보고에 이어 유제헌 단장은 체전 참가에 따른 공로패를 선수 대표인 박미주 선수와 황경남 체전총감독, 그리고 김영길 체전총무에게 수여했다.
체육회 임원진들이 직접 장만한 충성한 만찬을 나눈 뒤, 한인사회 트롯트 킹으로 알려진 이재호 수석부회장이 김여관 음악인과 함께 시작된 2부 순서에서는 아리랑 무용단(단장:서정숙)의 '입춤'과 '흥춤','북춤'으로 흥겨운 2부 무대를 열어나갔다.
"체육인들의 노고에 늘 고마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한 체육계 원로인사는 "모두가 함께 땀 흘려 이룩해 낸 올 한해 성과들이 앞으로 재독체육회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부단한 노력을 강조했다.